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5)
[묵상] 연중 제3주간 목요일: 숨길 수 없는 빛, 나누어야 커지는 은총 (마르코 4, 21-25) 빛의 존재 이유는 명확합니다. 어둠을 밝히는 것이죠. 아무리 작고 예쁜 촛불이라도 함지 속이나 침대 밑에 숨겨둔다면 그 존재 가치는 사라지고 맙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 신앙인의 정체성을 '등불'에 비유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세상에 내어주는 정성과 사랑의 '분량'만큼 하느님께서도 우리에게 채워 주신다는 '돼(measure)'의 원리를 말씀하시죠. 오늘 목요일, 내 안의 등불은 어디에 놓여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어떤 마음의 '돼'로 이웃을 대하고 있는지 조용히 성찰해 봅니다. 1. 등불과 되어서 비유: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 21-25)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 21-25)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1 말씀하셨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묵상]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내 마음의 토양을 가꾸는 시간 (마르코4, 1-20) 같은 씨앗을 심어도 어떤 땅에서는 싹조차 트지 못하고, 어떤 땅에서는 울창한 숲을 이룹니다. 우리 마음도 비슷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통해 우리 영혼의 상태를 네 가지 땅으로 설명해 주십니다. 특히 지혜의 성인이라 불리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는 평생 하느님의 말씀을 탐구하며 자신의 마음을 '좋은 땅'으로 일구어 서른 배, 예순 배, 백 배의 지혜를 열매 맺은 분이죠. 오늘 수요일, 우리 마음 밭에는 지금 어떤 가시덤불이 자라고 있는지, 혹은 얼마나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조용히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1.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 1-20)✠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 1-20) 그때에 ..
[묵상] 연중 제3주간 화요일: 하느님의 뜻을 행하며 맺어지는 새로운 가족 (마르코 3, 31-35)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그중에서도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단단한 울타리죠.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선언을 하십니다. 당신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서 찾고 있다는 말에,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라고 반문하시죠. 가족을 부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지평을 하느님 나라라는 더 넓은 세계로 확장하시는 초대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누구와 어떤 유대감을 맺으며 살아가야 할지 성 안젤라 메리치의 영성과 함께 깊이 묵상해 봅니다. 1.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 31-35)✠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 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