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셨나요? 오늘 가톨릭 교회는 바오로 사도의 제자이자 든든한 동료였던 티모테오와 주교를 기념합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향해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며 우리를 세상이라는 넓은 밭으로 초대하십니다. 7 대륙 선교사의 마음으로,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일꾼의 사명이 무엇인지 함께 묵상해 봅시다.

1. 평화의 일꾼으로 보내진 이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9)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9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심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오늘의 묵상: 가벼운 차림으로 전하는 묵직한 평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선교를 떠나는 제자들에게 아주 구체적인 지침을 내려주십니다. 이는 단순히 선교사들만을 위한 말씀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지혜입니다.
1) '수확할 것은 많다'는 희망의 시선입니다.
주님은 세상을 '이리 떼'가 득실거리는 위험한 곳으로만 보지 않으시고, 동시에 '수확할 것이 많은 밭'으로 보셨습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일터와 가정에는 여전히 주님의 사랑을 갈구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부족한 나의 능력에 집중하기보다, 이미 준비된 주님의 수확물에 집중할 때 우리는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습니다.
2) '가벼운 차림'이 주는 자유입니다.
돈주머니, 보따리도 지니지 말라는 말씀은 철저히 하느님의 섭리에 의탁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종종 너무 많은 걱정과 소유물 때문에 정작 중요한 사명을 놓치곤 합니다. 오늘 기념하는 티모테오와 티토 성인처럼, 오직 복음에 대한 열정 하나만 품고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3) 우리가 전할 첫 번째 선물은 '평화'입니다.
일꾼의 첫마디는 "평화를 빕니다"여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전해야 할 가장 큰 가치는 지식이나 물질이 아니라 주님의 평화입니다. 내가 건넨 평화가 상대에게 머물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 평화는 다시 나에게 돌아와 나를 채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평화의 유통업자가 되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 일꾼들의 임무입니다.
3. 우리의 삶에 깃드는 지혜와 묵상 (루카 10,1-9)
1) 나를 위한 성찰 질문: 나는 무엇을 '보따리'에 담고 있나요?
월요일 아침, 이번 한 주를 시작하며 내 마음을 무겁게 하는 '걱정의 보따리'는 무엇인가요? 주님은 그것들을 다 내려놓고 가볍게 출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내가 내여놓아야 항 불필요한 집착은 무엇인지 성찰해 봅시다.
2) 오늘을 위한 신앙 지침: 먼저 '평화'를 빌어주는 사람이 되세요.
오늘 업무 중에 만나는 사람들, 혹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 마음속으로 먼저 이렇게 외쳐보세요. "이분에게 평화를 빕니다." 그 인사가 상대의 마음을 녹일 수도, 혹은 나 자신의 마음을 지켜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3) 일상을 바꾸는 생활 지혜: '일꾼'의 건강 챙기기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우리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이번 주 일정을 너무 무리하게 잡지 말고, 적절한 휴식과 영양 섭취로 주님의 도구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도 훌륭한 선교 활동의 일부입니다.
※ 출처 표기
○ 본문 말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성경
○ 참조: 가톨릭 굿뉴스 매일미사 및 성인전 (티모테오와 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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